여자친구 은하 입덕하기

본명은 정은비로 신비(본명 황은비)와 함께 '은비라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1997년에 서울특별시 금천구에서 태어나 양천구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키는 164cm 몸무게는 44kg 포지션은 리드보컬을 맞고있다.  2017년 8월 13일 수상소감 V앱에서 유치원을 자퇴했다는 다소 특이한 이력을 밝혔다. 7살 때 앓은 조직구증식증이란 희귀병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했다고 한다. 다행히 지금은 완치되었다.

초등학교 3~5학년때 신비와 같은 댄스팀(명동 밀리오레 댄스팀 초등부)에 있었다. 이 때 "제가 잘하는 것은 노래와 댄스, 포즈잡기이구요"라고 자기소개 했던 영상이 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데 본인도 그걸 의식하는지 이후 V앱에서는 그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모델과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다만 평범하게 학업에 전념하다 보컬 쪽으로 가게되어 춤 감각이 많이 떨어졌는지 현재는 유주와 함께 신비가 꼽은 팀 내 댄스 실력 하위권이다.

 

초등학교 5학년때 아역배우 전문 기획사 스타존엔터테인먼트에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진로를 가수로 바꾸고 연기를 쉬며 가수 기획사에서 가수로써의 꿈을 꾸기 시작했는데 부모의 권유로 중학교 동안은 학업에 매진한다. 전교 15등까지 했다니 공부도 꽤 잘했던 것 같지만, 인터뷰에 의하면 이 때도 가수의 꿈은 버리지 않아서 보컬학원에 잠깐 다닌 것으로 보인다.

 

여자친구 데뷔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전에 함께 했던 매니저의 소개로 현 소속사에 합류하였다. 이후 2개월 정도 보컬 레슨을 받고 일부 연습생이 이탈하여 데뷔에 빨간불 켜진 여자친구에 긴급 합류하였다. 위 기사에 따르면 다른 소속사를 포함해도 연습생 경력은 짧았던 것으로 보인다. 급하게 합류했기 때문에 보컬임에도 데뷔곡 <유리구슬>에서의 파트는 매우 적은 편에 속한다.

 

공식 포지션은 리드보컬. 메인보컬인 유주와 함께 보컬 라인을 담당하고 있다. 데뷔 초 여자친구의 보컬 포지션은 데뷔 전부터 가창력을 인정받은 유주만이 담당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아이돌 노래가 다 그렇듯이 춤이랑 노래를 같이하고 쉬는 부분 없이 바로 노래 파트가 번갈아 있다. 때문에 이를 혼자서 이끌어가기 힘들고, 그로 인해 메인보컬과 함께 노래를 이끌어줄 수 있는 탄탄한 노래 실력의 멤버가 필요한데, 여자친구에서 그 담당이 바로 리드보컬인 은하다. 깔끔하고 카랑카랑하지만 맑고 고운 음색을 바탕으로 은하는 중음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주와는 달리 고음역에서 특히 강점을 보인다. 호소력이 짙은 중저음의 메인보컬과 탄탄한 저음의 목소리를 소지하고 있는 메인댄서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 전원이 밝고 맑은 목소리를 소지하고 있는 가운데 은하가 특히 부드러운 음색의 막내와 음색 면에서 돋보인다고 볼 수 있다. 은하의 경우 정갈하고 카랑카랑한 톤 때문에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오히려 튀며 곡의 포인트를 줄 때 발성 역량이 우수한 보컬이다 보니 유주 못지 않게 보컬로도 인정 받고 있다. 사실 첫 타이틀곡 <유리구슬>에서는 파트 분배가 비교적 고른 곡이였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긴 했지만 곡의 후렴구들을 항상 안정적으로 소화해왔으며 매 활동마다 향상되는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발전형 보컬이기도 하다.

사실 여자친구는 팀 컨셉상 청량감이 있고 발랄한 컨셉을 소화해야 되는데, 유주 같은 경우는 호소력이 짙고 비교적 성숙한 여보컬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어 이러한 컨셉에 맞추기 위해서는 은하 같이 맑고 카랑카랑한 보컬이 필요하다. 이는 비슷한 컨셉을 하고 있는 선배 아이돌인 Apink에서 정은지와 윤보미-김남주 같은 조합과 비슷한 이치라 볼 수 있다. 여자친구의 노래에 있어서는 메인보컬인 유주가 자신의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노래를 이끌어 나간다면 은하는 고음과 후렴의 훅을 대거 담당하면서 노래의 베이스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다.

 

신비와 함께 본명이 은비로 한자까지 같아 '은비 라인'이다. 이미 둘은 여자친구로 합류하기 전에 만난 인연이 있다.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던 두 아이는 밀리오레 댄스팀 초등부에 합류해 같이 활동하다 중간에 헤어졌는데 결국 여자친구 멤버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전하기 전 숙소에서는 신비와 함께 같은 방 2층 침대의 2층을 썼다. 또 이동시 차량 맨 뒷자리도 신비와 은하의 차지. 이쯤 되면 그야말로 둘은 운명의 관계나 다름 없다. 은비 라인의 공통점 둘이 붙어 있으면 그야말로 비글미가 폭발하는 편에 속한다. V LIVE에서 가장 시끄러운 라인이다. 여자친구 내 최장신 소원과 최단신 은하의 라인으로 이전부터 꾸준히 케미를 보여왔는데 최근 들어 훨씬 자주 엮이는 편이다. 소원이 은하를 놀리다 은하가 삐지고, 소원이 은하가 삐진 걸 풀어주려고 하는 과정이 팬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6년 9월 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V앱에서는 그야말로 '신혼부부' 컨셉을 보여주며 이전의 모습과는 또 다른 화려한 캐미를 선보였다. 2017년 3월 6일 미니앨범 4집 컴백 기념 V앱에서도 '나를 맞춰봐' 코너에서 마커와 지우개를 가지고 서로 장난치는 것과 더불어 서로가 서로에 대한 문제를 가장 많이 맞추면서 그 캐미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예린과 성씨가 정씨로 같아서 '정씨즈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너 그리고 나> 뮤직비디오에서 메인 커플로 등장했으며, SHOWTIME 8화에서 새롭게 투정라인이라 부르기도 했다. 숙소에서 TV를 함께 보면서 수다를 자주 즐긴다고 한다. 둘 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며 둘 다 부모님과의 나이차가 큰 편이다.

 

유주와 1997년 동갑내기 친구 라인이다. 동시에 팀의 메인보컬과 리드보컬을 각각 맡은 여자친구의 보컬들이기도 하다. 춤신춤왕이라고 메인댄서에게 칭송받은 라인 <귀를 기울이면 (LOVE WHISPER)> 활동을 앞두고 새로 옮긴 숙소에서는 룸메이트가 되었다. 실제 언행들을 보면 서로에 대한 감정이 각별한데 우여곡절 끝에 한 팀에서 동고동락하며 성장해온 보컬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를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여러 사례에서 쉽게 알 수 있다. 유주의 완벽주의 성향에 대해 은하가, 자기 스스로에게 좀 더 관대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한 적도 있고, 은하가 비활동기에 늦잠을 많이 자는 반면 유주는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연습실로 나가는데 은하 입장에서는 같이 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고. 2017년 8월 1일 멜론 라디오에서 은하가 일어나서 유주가 없으면 슬프다며, 곁에 잠든 연인의 모습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그루잠 (FALLING ASLEEP AGAIN)>을 선곡하자 유주가 감동받아 순간 눈물을 흘렸을 정도이다.

<사진출처: 쏘스즈, 여자친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