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티원정대] 착한 밀크티, 김포 카페 진정성 본점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은 마시는 것 같다. 사무실 출근하자마자 스틱 커피 한 잔 점심 후 테이크 아웃 한 잔 오후 4시가 되면 마실 것이 다 떨어지는데, 그때 또 스틱이나 테이크 아웃 한 잔. 라떼 종류는 잘 안 마시는 편인데, 커피에 각성효과가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우유가 들어간 음료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밀크티’인데,  오늘은 정말 유명하고한 밀크티 카페를 소개할까 한다. 뭐 너무 유명한 맛집이지만 맛은 보장한다.

소개할 곳은 바로 김포에 본점이 있는 ‘카페 진정성’이다. 이 곳에 본점은 김포시 하성에 위치해 있다. 분점도 있어 집에서 가까운 여의도 점에 가도 되지만 이왕이면 본점에 가보기로 하고 50km를 달려 갔다.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는데 처음엔 좀 당황스럽다 뭐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은 곳에 위치해 있고, 노천주차장에 간판 하나만 달랑 서있어 잘못 온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주차장 따라 내려가면 꾀나 큰 건물이 보인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놀란 것은 인테리어다. 마치 미술관에 외관처럼 예쁘게 잘 지어진 건물에 본관과 별관으로 나눠져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자리 잡고 음료를 즐기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별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지만, 별관은 테이블이 큰 단체석 위주로 되어있다.

음료는 본관에서 주문을 하는데, 주말 4시경에 갔는데도 사람이 꽉 찰 정도로 많고, 한 곳에서만 주문을 받아 좀 번잡할 수 있다. 같이 간 일행이 있다면 먼저 자리를 잡고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 유명한 메뉴는 역시 밀크티지만, 티라미수도 꼭 먹고 와야하는 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 많아 티라미수는 금방 소진 될 수 있다. 카페 진정성의 밀크티나 메뉴들이 인기 있는 이유를 추측해 보자면 ‘신선함’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고, 밀크티에 들어가는 홍차는 국내 독점 수입되는 스리랑카산 홍차를 직접 덖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자연스러운 밀크티 맛을 느낄 수 있다. 입맛이 좀 세거나 기존에 단맛이 많이 나는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은 좀 싱겁다고 느낄 수 있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해 아이들이 먹어도 좋아한다. 하지만 너무 심심하다 생각이 된다면 티라미수나 다른 베이커리 종류를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밀크티는 병으로도 판매되는데, 이건 포장용으로 7,000원에 판매되고 매장용은 4,500원이다. 이 밖에도 원두, 홍차, 한 달 숙성시킨 바닐라빈 시럽, 밀크티 키트도 판매한다. 우리가족은 꽤나 만족한 관계로 밀크티 키트와 바니라빈 시럽을 추가로 구매 했다. 쉽게 만들게 포장돼 집에서도 진정성 밀크티를 즐길 수 있다. 또 추천하는 것은 바닐라빈 시럽인데, 그냥 우유에만 넣어도 온 집안에 바닐라 향이 퍼진다. 단 맛이 나는 음료라면 다 넣어도 되는 만능 시럽이다.